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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파코라반 원밀리언 후기(부제 : 3년만에 바꾼 향수)

by 5시59분 2020. 11. 11.

얼마 전에 갑자기 향수가 바꾸고 싶어 졌습니다.

사실 향수란 게 굉장히 종류, 가격도 다양하고 각 향수마다 개성 특색이 다양하기 때문에

향수를 좋아하는 저도 몇 가지 써보질 못했습니다 만은 이번에는 오래 쓸만한 향수를 고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뒤적뒤적하다가 굉장히 특이한 디자인에 향수를 발견!!

 

 

뜨든!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파코라반 원밀리언!!

용량은 100ml 가격은 4만 원대 사실 30ml 정도의 콤팩트한 사이즈를 좋아하지만 향수는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큰 차이 없을 거 같아 구매했습니다.

 

 

개봉 시 환불불가라 적혀있는데 반대편을 보니.... 음.... 전화해서 따지려다 내부 제품엔 문제없었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제 와서 보니 뭔가 좀 찝찝한데... 크흠

 

 

제품을 꺼내면 속포장과 함께 향수병이 뙇!

누가 보면 금괴인 줄 알겠지만 그냥 쇳조각....

여러 향수들이 향수병의 디자인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많은걸 감안하더라도 매우 특이한 디자인입니다.

 

 

향수병 디자인입니다.

너무 금칠해놔서 약간 형님들하고 다니시는 금목걸이처럼 묘하게 촌티 나지 않는가 생각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촌티보다는 부티나는 느낌이랄까요? 손떄안 타려나.. 덜덜덜

첫 번째 사진에 보면 상단에 구멍이 있는데 향수 분사구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 저부분을 누르면 향수가 최악 하고 나오는데 단점이 컨트롤이 굉장히 난이도 있습니다.

누르는 힘과 속도에 따라 스프레이처럼 분사되느냐 이슬비 빗방울처럼 살짝 나오느냐가 결정됩니다.

맘 놓고 꽉 누르시면 향수로 사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향수에도 미들 노트 탑노트 베이스 노트 이런 게 있지만 이런 거 사실 안 와 닿고 잘 몰라서

직접 느껴지는 향은 처음 뿌릴떈 뭔가 코를 살짝 건드리는 강하다기보단 시큼한 향이 먼저 다가옵니다.

이후에 1~3분 즈음이 지나면 부드럽고 묵직한 향 사이에 꽃향기 같은 게 느껴지고 5분 정도 지나면 

튀지 않는 다채로운 향이 느껴집니다.

나무, 초콜릿, 땅콩, 신맛을 가라앉힌 레몬차 같은 것들이 연상되는 향을 유지합니다.

개인적으론 셔츠나 포멀 한 복장을 좋아해서 잘 어울릴 거 같은 향인 거 같습니다.

너무 달콤하거나 꽃향기 같은 향수를 사용하면 가볍게 느껴져서 조금 묵직한 게 필요했는데

시향도 안 해보고 툭 던지듯 골랐지만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댄디하고 과묵하며 세련됨보다는 보수적인 남자의 섹시함 등을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은

굉장히 추천드리는 향수입니다. 물론 가격대 역시 크....

향수 뭘로 바꿀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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